2019년 3월말 신혼여행으로 하와이 빅아일랜드(하와이섬)를 다녀왔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장소는 마우나케이 천문대였습니다.
해발 4205m 이지만, 해수면 아래의 산봉우리까지 계산한다면 1만200m에 달하여 에베레스트산보다 높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바로 그곳이죠.
출발전 체크사항
1. 2019년 여름부터는 각종 시위로 출입이 통제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최근 (2019년 10월~11월)에도 시위는 계속 진행중이것 같습니다.
블로그 및 차량렌트시 업체에 문의해보시면 방문시의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날씨 역시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출입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http://www.ifa.hawaii.edu/info/vis/
여정
저는 코나에서 출발해서 갔습니다. 길은 외길이라 찾아가기는 매우 쉽습니다. (구글 네비게이션)
빅아일랜드 섬 자체가 드라이브를 해서 길만 가도 자연의 거대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비지터센터 & 천문대
마우나케아 가는길은 크게 2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비지터센터 2. 천문대
출발지 → 비지터센터 → 천문대입니다.
비지터센터까지는 포장도로라서 2륜 승용차로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비지터센터에 도착하면 비지터센터 직원이 모든차를 붙잡고 길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오후 5시 이후에는 직원도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비지터센터에서 천문대까지는 비포장 도로(바닥도 돌길로 미끄러움)이고, 가드레일이 없는 낭떠러지길이라 4륜기어 넣고갈수 있는 4륜 suv를 추천합니다.
(천문대까지 승용차타고 오신분도 있긴 하더라구요)
또 다른 블로그를 보면 비지터센터까지만 방문하고 오시는분도 많은것 같습니다. 별만 보는것이라면 천문대나 비지터센터나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습니다.
날씨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습니다. 비지터센터에 들렸다 천문대를 가는길에는 2가지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짙은안개 2. 강렬한 태양
- 안개 : 비지터센터로 향해서 계속 높은 고도의 길을 가게되는데,
낮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짙은 안개에 1m 앞도 보이지 않는 산길이 지속되었습니다.
가는길에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이대로라면 정상까지 갈 수 없겠구나, 돌아가야하는것 아닐까? "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정도로 위험한 안개길이 지속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비지터센터쯤에 다다르자 안개는 하나도 없더군요.
비지터센터도 그런것을 고려해서 안개없는 부분에 지어놓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 강렬한 태양 : 늦게 출발하여 일몰시간(6시38분)에 간당간당하게 가게되었습니다.
6시쯤 비지터센터를 출발해서 천문대를 향했습니다.
일몰시간이라서 태양이 위가 아니라 눈앞에 있으니 강렬한 태양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정말 위험했습니다.
선글라스껴도 해결되지 않는 태양이라 일몰시간에 가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손으로 얇은책자 들고 태양을 가리면서 시속 10~20km 정속운행하며 겨우 운전했습니다.
추위
3월 25일 비지터센터까지는 반바지.반팔 차림으로 갔다가 비지터센터에서 옷갈아 입었습니다
하와이가 더운곳이라서 비지터센터까지는 짧은옷도 괜찮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이 넘어 비지터센터는 이미 문을.닫았고 간이화장실만 사용이.가능해 차 안에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비지터센터에서 미리 준비해간 버릴만한 겨울옷을 껴입고 산정상(천문대)에 갔는데..한국의 한겨울(1~2월) 추위에 바람분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이 시러워 사진도 몇장 못 찍었습니다.
일몰&구름&별
일몰& 구름 제 기준으로 역대최고의 장관 경치였습니다.
산 아래에 어마어마한 구름이 깔려있는 모습은 비행기에서 바라본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우와라는 환호성이 계속 나왔습니다.
일몰이 끝나자 천문대에는 사람들이 다 길을.재촉하여 내려가길래 저도 7시정도에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7시 30분 정도가 되어 비지터센터 도착할 정도가 되니 이미 하늘의.별은. 별반 하늘반이었습니다.
다시 비지터센터에 들려 차를 멈추고 별을 한참 보다가 내려갔습니다.
천문대에서 보진 않았지만 산 아래에서도 어마어마한 밤하늘을 보실수 있습니다.
핸드폰으로만 찍어서 별사진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따로 올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느낌
비행기 탄것 말고, 이렇게 구름을 내 눈아래에서 볼수 있는곳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별,,
계속해서 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별을 관찰해서 아쉬움은 있었으나, 오랜만에 이런 별들을 보아서 너무 황홀하였습니다.
하와이 신혼여행을 많이 오시는데, 또 빅아일랜드도 많이 가는데, 놓치지 말고 마우나케아를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높은산으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천문대 가치로써도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문의사항 사항 있으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릴테니, 댓글 달아주세요~
저는 개인적인 감상평보다는 정보전달에 더 큰 가중치를 두고 블로그를 작성하였습니다.